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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다해/일상

A5 사이즈 필사 노트 만들기!

by 공부하는다해 2023. 1. 15.

난 필사할 때 노트를 쓰지 않고 A4사이즈 노트 양식을 출력하여 사용한다. 노트가 편하긴 하지만 구매가 한 두 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니 나갈 비용에 부담이 들었다. 그래서 A4를 선택했다. 저렴하고 양이 많고, 내가 원하는 노트 양식을 만들 수 있어 좋더라.

사실 처음에는 노트 양식도 만들지 않고 그냥 백지에 냅다 필사를 했었다.ㅋㅋㅋ
결과는 오르락내리락 난리였다. 아무래도 난 가이드 선 없이는 바르게 글을 못쓰는 것 같다.


클립보드가 몇 개나 되는 것은 그림 그리는 용 보드, 글 필사용 보드, 시 필사용 보드, 낙서나 메모용 보드로 구분을 지어 그렇다.ㅎㅎ

필사를 할 때는 클립보드에 출력한 A4용지를 고정한다. 그리고 다 쓴 종이는 찰 때까지 보관함에 넣어둔다. 안 버리고 계속 가지고 있으면 자리만 차지하기에 딱 저 분량이 찰 때까지만 보관하는 것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진을 찍어 남기면 되니 필사한 것에는 크게 미련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올해에는 필사 노트에 변화를 주어 보기로 결심했다.
다이어리 쓰면서 처음으로 A5사이즈를 사용해 봤다. 생각보다 필기하기 나쁘지 않았다.
A4의 절반이니 당연한가 ㅎㅎ

그래서!! A5 사이즈의 필사 노트를 만들었다. 바로 만들기 과정 go!!


준비물 :
프린트기, 종이 재단 도구(칼, 가위 등)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준비물 :
펀치(1공, 3공, 6공 아무거나), A5바인더



일단 노트 양식은 PDF!
난 뷰어가 따로 없어서 엣지에서 PDF가 열린다. 그래서 설명은 엣지 기준이다. ㅎㅎ
파일 첨부하니 필요하신 분 가져가시길 ㅎㅎ

a5노트양식_a4한면에 2페이지인쇄설정하기.pdf
0.03MB

 

1. 상단에 프린트 아이콘을 누르고! 혹은 컨트롤+p
2. 인쇄 창이 뜨면 왼쪽 하단에 [기타 설정] 눌러서 드롭메뉴 펼치기!
3. 펼쳐진 메뉴에서 [한 면에 인쇄할 페이지 수]를 2로 설정한다. 그러면 우측 미리 보기 화면이 바뀐다.
4. [인쇄] 하기!! 끝!! 참, 여러 장 뽑기 전 시험 삼아 1매만 먼저 출력하길 권한다.


난 잉크라서 잘 몰랐는데, 친구가 레이저 프린트기는 출력물이 좀 연하다고 했다.

* 프린트 속성- 기본 설정 - 레이아웃 - 이팩트 - 다크로 화살표 *

해두고 뽑은 뒤 다시 노멀로 바꾸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나도 잘 몰라서...^^ 패스~


출력한 결과물을 2등분 한다.

문서 절단기를 사용하면 편하다. 다이소에서 2천 원 주고 샀었나.
칼, 가위 뭘 써도 상관없고 그냥 눈대중으로 잘라도 괜찮다.
가운데 선은 없지만 그냥 비워져 있기에 어림짐작으로 잘라도 거의 절반이다.
정 자신 없으면 종이를 반 접은 뒤 잘라도 좋다. 몇 mm 차이나도 OK!! 마음 편하게 하자^^

이렇게 재단한 종이를 바로 필사 노트로 사용하면 된다.
작년의 나는 그냥 썼겠지만 올해의 나는 다르다! ㅎㅎ


다이소에서 천 원 주고 산 A5사이즈 6공 바인더!!
이번에는 여기에 필사한 것을 보관해볼까 한다.
그럼 종이에 구멍을 뽕뽕 뚫어야 하니 다음 과정으로!


세상에는 3공 펀치, 6공 펀치, 30공 펀치 등 다양한 펀치가 존재한다.
찾아보니 한번 누르면 구멍이 바로 여러 개 뚫려서 편리해 보였다.
그렇지만 내가 펀치에 할당한 예산은 3천 원 이하였기에ㅋㅋㅋ 모두 탈락했다.

최종 선택한 것이 바로 1공 펀치 (1천 원)이다.
작아서 자리 차지도 안 하고, 5~10장 사이 잘 뚫리고, 힘든 것도 아니고, 몇 번 더 누르면 되고, 누르는 게 나름 재밌고!!
만족이다. ㅎㅎ

구멍을 뚫을 부분은 중앙 절단한 부분의 반대 편이다. 바깥쪽이 여백이 더 있어서, 바깥이 안으로 되게 해야 한다. 딱히 실수해도 상관없다. 그냥 보기 좋다, 약간 더 좋다의 차이일 뿐이다. 쓰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존에 있는 6공 속지 구멍에 펀치 홀을 맞추고 누르면 끝이다. 뽕뽕뽕뽕뽕뽕!
홈을 맞추려면 펀치 마개를 빼야 했기에 부산물이 좀 튀기는 했지만 나름 재밌었다.


이제 바인더에 끼우기!
구멍이 좀 어긋나도 바인더 링이 더 얇아 잘 들어간다.
괜찮은데?! 그래서 클립보드가 아닌 바인더에 꽂은 상태로 글을 써보기로 했다.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게 좋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다.
반대편에서 덮개가 올라오려고 해서 그런가. 난 역시 클립보드에 쓰는 게 좋은 것 같다.


확실히 클립보드가 편해!!

다 쓰면 바인더에 쇽! 그리고 또 쓰면 쇽!

한 장을 꽉 채우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데, 이건 평소 쓰는 종이의 절반 크기이니 성취감이 두 배다.
진작 A5 사이즈를 쓸 걸!! 최고다.


이 작업을 자주 하면 귀찮을 수 있겠지만, 그냥 많이 만들어 두면 문제없을 것 같다.
날을 잡아 영화 보며 대량 생산에 도전 해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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