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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4

[책] 승려와 철학자, [책]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본 독후감은 '승려와 철학자'인데 이 책에 대한 감상문을 쓰려면 먼저 다른 책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 저자가 읽은 책과 작가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라는 책이다. '철학자와 하녀'처럼 신문에 연재했던 글이라 한 챕터의 분량이 짧았다. 그렇지만 저자의 견해와 인용, 책을 쓴 작가의 이야기, 출판될 당시의 상황이 함께 서술되어 흥미롭고 깊었다. 조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는 마치 주인이 엄선해서 고른 책들만 파는 서점 같은 책 같았다. 덕분에 마음의 장바구니를 기분 좋게 채울 수 있었다. 저자의 견해와 인용, 그 책을 쓴 작가의 이야기, 출판될 당시의 상황이 함께 서술되어 흥미롭고 깊었다. 조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2023. 1. 19.
[책]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책 제목 : 글쓰기의 감옷에서 발견한 것 저자 : 위화 / 김태성 옮김 출판사 : 푸른숲 난 아는 작가나 책이 적다. 독서를 최근에 시작해서 그렇다. 그래서 유명한 고전이나 베스트셀러를 읽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작가를 처음 들어본다. 전 세계에 강의를 나가는 엄청나게 유명한 작가 인 것 같은데, 부끄럽구만! 나중에 하정우가 감독, 주연을 맡은 허삼관의 원작인 허삼관 매혈기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 나니 좀 신기했다. ​ 이 책은 작가가 전 세계에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나온 작품이다. 그래서 강의 내용을 받아 적은 것 같은 느낌의 입말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 형식으로 구성된 책은 처음 읽어봐서 낯선 감이 있었다. 그러나 읽다보니 현장감이 느껴져 나중에는 몰입해서 읽게 되었.. 2022. 6. 23.
[책]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제목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작가 : 리사 크론 / 번역 : 문지혁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요약 겸 서평] 사람은 자신의 경험, 마음을 알려주고픈 욕구가 있다. 그래서 글을 쓴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러나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끝내주는 아이디어를 이용해 글을 써도 재미가 없다면 독자는 외면한다. 재미있는 글을 썼지만 이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이야기가 아닌 부차적인 요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독자의 흥미를 끄는 매력적인 글,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인가. 이야기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 자신이 경험한 지난 일이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일러 .. 2022. 6. 21.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책 제목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나, 타인, 세계를 이어주는 40가지 눈부신 이야기 저자 : 채사장 출판사 : 웨일북 요즘에도 즐겨 듣는 지대넓얕의 채사장의 책이다. 최근 들은 편은 주성치 영화 편인데, 들을 때마다 너무 재밌다. 월광보합을 본 횟수보다 해당 팟캐스트 편을 더 많이 들은 것 같다. 본문에서 저자는 학창 시절 시를 많이 썼다고 했는데, 문체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좀 오글거린다고 해야 하나. 누가 책 리뷰에 저자의 다른 책과 달리 장황하고 끈적하다는 말을 남겼는데, 일정 부분 동의한다. 그렇지만 이런 게 수필이니까, 저자의 스타일이라 생각하고 읽었다. 책의 말을 빌자면, 나의 내면세계에서 저자가 책을 읽어준다 상상하며 읽었다. 그러니 괜찮았고, 솔직히 말하면 재밌었다. 진짜로 읽는데..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