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페이퍼 프로 / 리페프 이북 리더기 / PAPER PRO

그동안 이북 독서는 아이패드와 PC, 노트북,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북 리더기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딱히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었기에 구매의사 또한 없었다.

그래도 선물해 준다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으니까^^ 친구가 준다고 하는 것을 냉큼 받았다. ㅋㅋ

내가 더 환영해^ㅁ^

리디 페이퍼 프로는 리디북스 전용기기로 다른 도서 앱과의 연동이 되지 않는다.

루팅 하면 다른 독서 앱의 설치가 가능한데 난 그냥 순정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어렸을 때는 루팅이고 뭐고 전부 다 하고 그랬을 테지만... 요즘은 그런 거 너무 귀찮고... 그냥 순정이 좋고...ㅎㅎ

7.8인치라 제법 크다 / A6 와 비교 / 필름 제거 전

제품을 켜고, 와이파이 설정하고, 로그인하고...

일반 스마트폰의 속도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느리다.

난 아이폰6를 아직도 서브 폰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 정도의 느림은 끄떡없다 ㅋㅋㅋ

 

8GB 내장 메모리 / 64GB 별도 추가 했음 / 슬립화면도 별도 추가

만화책이나 용량 큰 PDF를 넣지 않는 이상은 내장 8기가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난... 8기가 못 견뎌... 안 써도 넉넉해야 하는 내 인심 ^^

128 꽂으려다 64로 나와 합의 봤다.

 

기본 제공하는 슬립화면도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맛이 있다.

한 달 정도 기본 쓰다가 며칠 전에 내가 좋아하는 풀 사진으로 바꿨다. ㅎㅎ

 

만족^ㅁ^

리디 페이퍼 프로는 프론트라이트 색온도와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전 불 끄고 책 읽기 너무 좋다!!

폰으로 보면 어둡게 해도 눈이 좀 부시고 손도 아프고 그랬는데,

리페프 쓰고 난 뒤로 그런 게 없어졌다.

 

난 물리키보다 손으로 쓸어 넘겨 읽는데 사각대는 느낌이 좋았다.

지문이 잘 묻지 않는 재질이고 알콜티슈로 잘 닦인다.

 

새로고침할 때 화면이 깜박이는 것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순식간에 지나가고 몰입한 상태라 잘 모르겠더라 ㅎㅎ

 

다른 기기에서 삽화가 들어간 작품을 보면

그림이 책의 배경과 어울리지 않게 붕 뜬 느낌이 든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데,

삽화 같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어 정말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참고로 전자잉크는 모두 흑백이다. 컬러 표현이 되지 않는다.)

그립 착용 모습! 이게 있으면 잘 때 기기로 뺨 맞을 일이 없어진다!!

뒷 판이 부들부들한 느낌이고 얇고 가벼워 놓칠 위험이 높아 핸드 홀더를 추천한다.

요런 그립 있으면 더 편안한 독서를 할 수 있다.

내가 산 제품은 윌비 클립온으로 네이버에 정품 몰 있고 다양한 그립이 있다.

 

 

현재 한 달 정도 사용했는데 쓰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1. 리디북스 전용기기라 열린 서재가 되지 않는 것.

2. TTS 및 오디오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는 것.

3. 느린 점 ^^ 그래서 내부 사전 기능은 그냥 없다고 생각한다.

 느리니 형광펜 기능을 쓰기가 참 힘들다. 긋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 리디 앱을 사용한다.

4. 고속 충전하면 고장의 위험이 있다. 5V1A 저전력 충전을 해야 한다.

5. 기기 살 때 제공한 5핀 선이 아니면 컴퓨터에서 인식을 잘 못한다...^^

6. 취약한 내구도로 설탕 바디라는 것도 있지만 이건 대부분 이북 리더기가 그렇다고 하니 뭐...ㅎㅎ

7. 대중교통 이용할 때 한 손으로 읽기 힘들 듯. 7.8인치가 생각보다 커서 휴대, 외출하기 좀 애매할 것 같다.

 

이렇게 보니 참 단점이 많아 보이는데...

7.8인치 디스플레이 / 1기가 램 / 내장 8기가 / 안드로이드 4.4

이 스펙에 많은 것을 기대하면 욕심이다...^^

 

전자종이라는 점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니 그 부분에만 집중하자!!

 

책 읽기를 제외한 모든 활동을 외부에서 처리하고 리더기로 책만 읽으면 되니까 괜찮다.

기기를 그냥 종이책 본다.라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면 그러려니 하게 된다.

결론 :

일단 기종을 떠나 독서를 좋아하면 이북 리더기 사용을 추천한다.

 

리디 페이퍼 프로의 추천은...

리디 셀렉트나 리디 북스가 주력 서점이라면 일단 추천한다.

중고가 7~1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입문이 가능하니까.

 

한데 본 기기보다 더 나은 스펙의 다른 리더기가 있다면 다른 것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이 기기 보다 조금 더 괜찮은 리더기가 있으면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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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