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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다해/유튜브

[유튜브 / 업로드 대본] 드로잉 과제하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뭔가 좋은 말함.

by 공부하는다해 2022. 6. 7.

 

https://youtu.be/rmWMUbktF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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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1,682자.
영상 길이 : 3:54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다해입니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대본을 썼습니다.

전 오늘도 과제를 합니다.
이번 과제는 콩테를 이용한 손 드로잉입니다. 콩테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다른 과제인데 그건 영상을 못 찍었네요. 제가 게으른 탓입니다.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저 그림도 그렇고 이 손 그림도 연필로 밑그림을 그렸어요.
흐리게 한다고 했는데 영상에 연필 선이 잘 보일 정도로 힘을 줬네요.
힘을 더 빼고 그러야겠어요. 나중에 지우개질 하느라 힘들었거든요.

원래는 콩테로 바로 그려야 하는데 어렵습니다. 목탄이나 연필에 비해 선이 잘 지워지지 않고 이게 과제라 그런 것도 있습니다. 소중한 장학금과 연결되니 신중을 넘어서 겁이 나네요. 그래서 손에 자꾸 힘이 들어가나 봅니다.

손가락에 쥐가 날 것 같아요. 이렇게 짧고 얇은 재료로 어떻게 그리는 걸까요.
사실 답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일을 만족스럽게, 혹은 능숙하게 해내고 싶다면 장기적,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죠. 이건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아요.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연습하고 이걸 습관화하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자기 계발 서적이나 관련 된 글을 읽으면 비슷한 느낌의 문장을 쉽게 볼 수 있죠. 너무 잘 알고 있어요. 한데, 실천이 참 어렵습니다.

저도 그래요. 공부를 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작은 먼지가 왜 이리 크게 보이는지. 폴더의 파일 명이 거슬리고, 화장실에 가고 싶고, 손톱이 깎고 싶고... 전부 다 합쳐 말하면 딴 짓이 하고 싶습니다.

전에는 유혹에 잘 넘어갔었는데, 지금은 자제가 됩니다.
더 이상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고,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세운 목표가 많습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이버 대학도 입학하고, 틈틈이 온라인 강좌 사이트에서 강의도 듣고 있어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몸을 줄이고자 산책도 하고, 신랑과 팀 블로그를 만들어 포스팅도 하고 있습니다. 글도 쓰고 있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천천히 프로그래밍도 공부할 예정입니다. 오픈씨에 등록한 NFT와 POD 샵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정리하자면 지속적 부가 소득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셈입니다. 지금 공부하는 그림도 그 일환입니다.

몇 년 전에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합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하기는 했어요. 이런 절실한 마음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지요.

어쨌든 후회나 자책은 빨리 털고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잖아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마음을 빼앗기면 나만 손해입니다.

과거의 내가 안 좋은 상황을 만들었을 수도 있죠. 그래도 자신을 너무 탓하지는 마세요. 내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는 것 만해도 잘한 겁니다. 현재 후회할 시간에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도록 해요.

현재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더 좋잖아요.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을 보고 뿌듯해 할 겁니다. 제가 스캐너 사이에 10만원을 숨겨 둔 과거의 저를 칭찬하는 것처럼 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하는 사이 손 그림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신랑은 잘 그렸다고 칭찬해 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교수님도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긴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랄게요.


 

썸네일을 만들었는데... 너무 전문가스러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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