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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한달 정도 쉬었던 것 같은데..ㅎㅎ 최근에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습니다. 리디셀렉트에서 공짜로도 볼 수 있어서, 편하게 본 것 같네요. 목차만 보면, 꼰대같은 느낌이었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읽어보고, 느낀 점은 내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공부가 되었다고나 할까.. 표현이 좀 거친 것도 있었지만..의도를 파악하면 뭐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았네요.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아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지, 책을 보든, 영화를 보든 2,30대 시절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네요. 뭐랄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서 먼저 원인을 찾고, 내가 그것을 해결해 나가야만.. 2023. 5. 23.
블로그 1주년이네요. 안녕하세요. 내고영여섯시입니다. 3.26에 블로그 첫 글을 쓰고, 1년이 지났네요. 최근에는 제가 쓴 글 대부분을 임시적으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적절한 수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주식 공부하면서 직접 투자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다룰지 고민이 깊었습니다. 주식에서 종목이 좋아도, 개인의 실력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고 큰 손실을 보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언제나 투자는 책임이 투자자 본인에게 있지만, 투자 외적인 면에서 남의 돈을 등쳐 먹으려는 사기꾼도 많습니다. 아무튼, 직장 다니면서 재테크를 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안 할 수도 없는 작금의 현실이 서글프기도 합니다. 지난 1년간 여전히 회사도 잘.. 2023. 3. 26.
[책] 배터리 전쟁 책 제목 : 배터리 전쟁 저자 :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솔직히 전기 배터리가 뭔지 잘 모르지만, 신랑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이 책을 골랐다. 책을 절반 정도 읽고 나서야 원서 제목이 '리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터리 소재가 인기 있어서 출판사에서 제목을 '배터리 전쟁'으로 지었나 보다. 제목에 좀 낚시가 있지 않았나 싶다. 책 판매 사이트 리뷰 점수가 왜 이렇게 들쑥날쑥한지 이제 알 것 같다. 배터리에 리튬이 많이 들어가니까 상관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원서 제목 '리튬' 답게 리튬에 대한 분량이 진짜 진짜 많이 나온다. 배터리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 마지막 장에 좀 나오는 정도다. 그리고 책의 3분의 1은 출처다. 한 문장 끝날 때마다 주석이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ㅋㅋ .. 2023. 3. 22.
현명한 투자자 어제 밤에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는 제가 산 주식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르지가 않았습니다. OTL 새벽에 잠에서 깨고 나서는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걸 떠올렸습니다. 어둑어둑한 새벽에 담배 한대 피면서, '아~ 오늘은 무엇을 해야하나?' 'SVB 파산 사태가 과연 내일 주식 시장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내일은 절대 절대 절대 주식을 사지 않으리라.' '내일은 현금을 꼭 쥐고 지켜나 봐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문득 나의 책장에서 십몇 년째 조용히 나를 기다리고 있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현명한 투자자' '10년 이상 이 책을 손에 잡지 않고 멍청한 투자를 계속해 온 지금의 나는 이제 이 책을 재밌게 읽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이 책과 함께.. 2023. 3. 12.
리디페이퍼 프로 / 리페프 이북 리더기 / PAPER PRO 그동안 이북 독서는 아이패드와 PC, 노트북,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북 리더기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딱히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었기에 구매의사 또한 없었다. 그래도 선물해 준다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으니까^^ 친구가 준다고 하는 것을 냉큼 받았다. ㅋㅋ 리디 페이퍼 프로는 리디북스 전용기기로 다른 도서 앱과의 연동이 되지 않는다. 루팅 하면 다른 독서 앱의 설치가 가능한데 난 그냥 순정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어렸을 때는 루팅이고 뭐고 전부 다 하고 그랬을 테지만... 요즘은 그런 거 너무 귀찮고... 그냥 순정이 좋고...ㅎㅎ 제품을 켜고, 와이파이 설정하고, 로그인하고... 일반 스마트폰의 속도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느리다. 난 아이폰6를 아직도 서브 폰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 정도의 느림은 .. 2023. 2. 23.
주간책톡 / 책으로 시작하는 한 주의 시작 다음 읽을 책이 줄을 서고 있지만 매번 다음에는 책을 읽을지 고민한다. 냉장고가 꽉 차 있지만 먹을 게 없거나, 옷장에 옷이 가득 있는데 입을 옷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밀리나 리셀, 도서관을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독서는 무슨, 책 표지만 주야장천 보게 되는 것이다. 쓸데없이 표지만 보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후회가 몰려온다. 그렇게 같은 후회를 반복하던 나날 전자도서관 메인 페이지에서 이런 배너를 발견했다. 22년 4월부터 시작한 서비스였는데 23년 1월에 발견했다... 도서관 페이지 메인을 자주 안 봐서..ㅠ_ㅠ 죄삼다!!! 배너를 누르니 내용은 이러했다. ◯ 서 비 스 명 : 주간책톡 ◯ 서비스 대상 : 부산시 도서관 회원 중 신청자(선착순 5,000명) ◯ 서비스 기간 : 2.. 2023. 2. 6.
[짧은 소설쓰기] 개 그리고 마왕 개 그리고 마왕 1. 개 "하, 저 개새끼. 진짜 미치겠네. 당장 오늘 마감인데!!" 무명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짜증스레 외쳤다. 머리가 아플 만큼 시끄러운 음악을 귀에 때려 박아도 개가 짖는 소리는 여전했다. 거금을 주고 구매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어찌 된 일인지 영 제값을 못 하고 있었다. 차라리 규칙적으로 짖어 대면 그나마 나을 텐데. 무명이 헤드폰을 귀에 맞추며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무명을 괴롭히는 저 개는 수시로, 연달아, 가끔, 미친 듯이 짖어 댔다. 물론 항의도 했다. 그 횟수가 열 번이 넘어갔을 무렵, 자신이 집에 없을 때의 일을 어떻게 하냐며 도리어 개 주인이 화를 냈다. 적반하장의 태도에 기가 찼지만, 무명은 발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저처럼 낮에 집에 있는 사람이 몇 집, 아니 한 .. 2023. 2. 1.
이모티콘 만드는 중 드디어!!! 이모티콘 만들기에 다시 착수했다!! ㅋㅋㅋ 내고영이로 작업 중이다ㅋㅋㅋ 주말까지 완성본 뽑아서 제안 넣는 게 목표다!! 파이팅!!! 2023. 1. 26.
설 연휴 일상 콜드 브루 만들어서 나도 마시고 선물했다. 원두 갈아서 냉침하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걸러내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왔다 갔다 진짜 많이 한 듯 ㅋㅋㅋ 그래도 선물 받고 좋아해서 보람찼다 ^ㅁ^ 가래떡 뽑아서 떡국도 먹기!! 라면에는 통째로 넣었다. 맛있어 > 역시 떡은 떡집에서 뽑는 게 제일 맛난 것 같다. 다음에도 한 되 뽑아 먹어야겠다. 병렬 독서를 되도록 안 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1월이라 그런 지 뭔가 다독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다. 2월 되면 나태해지겠지...? 병렬해도 좋으니 부지런하게 읽어야겠다. 나태는 안됨!! EBS 전체 구독 중이라 다큐멘터리도 이것저것 봤다. 왓챠 같은 OTT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지만, 거기 접속하면 다른 걸 자꾸 클릭하고 싶어 져서...ㅋㅋㅋ 넘버스는 신구 배우님 .. 202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