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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영여섯시/독서

한계를 넘는 기술

by 내고영여섯시 2022. 5. 7.

안녕하세요. 내고영여섯시입니다. 오랜만에,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제목은 보시는 바와 같이 <한계를 넘는 기술> 입니다.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제목 위의 문구도 자세히 보면,

1. 폭발적 성장.

2. 영리한 노력.

3. 비밀.

 

흥미로운 단어를 사용해서 책을 설명하고 있네요.

 

오늘이 NFT를 공부 시작하고 나서(4월 8일), 정확히 한 달의 시간이 흐른 시점입니다.

 

저 또한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있고, 최근에는 이웃분들과 분양을 통해 공유도 시작했습니다. 스토리 쪽 상위권에 올라오는 포스팅을 봐도 NFT 관련 포스팅이 심심찮게 보이더라고요. 

 

 

 

제가 NFT를 어떻게 팔 것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한 달 동안 1개도 못 판 것은 엄연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ㅋㅋㅋ

 

경험에 비추어 느낀 것을 보면

 


 

1. 눈에 보이는 가치가 증명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

2. 장기적으로는 NFT 가 비트코인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올 것이다.

3. 수수료가 비싼 이더리움 쪽은 투기성 거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4. NFT를 생산하는 측은 수수료가 거의 없는 폴리곤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5. OpenSea는 API 제공 등의 기능에서 수수료가 비싼 이더리움을 더 챙기고 있다.

6. 개념적으로 인상주의 작품 등을 보다가 추상 미술을 봤을 때, 이게 무슨 그림이냐? 하는 느낌이다.

7. 부의 추월차선에서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맥락과 일치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8. 생산자 입장에서 리스크가 거의 없다.

9. 역시나 시장을 흐리는 부도덕한 자들이 전자지갑을 털려고 호시탐탐 노리니 주의가 많이 필요하다.

10. 게임으로 치면, 몇 년 전에 유행했던 <항아리 게임>을 하고 있는 기분이다.

11. 자본이 분명 거래되고 있는 엄연한 시장이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할 여지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12. 늘 그렇듯이, 상위 20% 가 여전히 전체의 80% 를 차지하게 되어 있다.

13.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을 것 같던 디자인 시장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고 있다.

14. 그림은 이제 붓과 물감이 아닌, 태블릿소스코드로 그려야 한다.

15. 팔기 힘든 것을 팔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대략 이 정도일까요...

 

도전 대상이 너무 어려운 탓인지, <한계를 넘는 기술> 이런 제목이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어보니, 사실 제목 값을 확실히 하고 있었습니다.

 

한계라는 건 사실 다른 사람의 한계가 아닌 자신의 한계를 말하는 것이겠죠.

아트 인문학 책의 코멘트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 이런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표지 아래에 있는 <21세기형 노력은 양이 아니라 방향이다> 이 멘트는 출판사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만든 문구 같은데, 좀 잘못 만든 것이 아닌가... 아니면 책 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자의 깨달음과 통찰은 현재의 시대를 관통함에 있어서 크게 무리 없어 보입니다. 

 

만약, 제가 저자에게 < NFT를 어떻게 하면 팔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저자는


 

< 그걸 왜 나한테 묻니? 이미 팔아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맞지 않니? >

 

또는

 

< NFT 가 가치를 지닌 상품이라면, 수요만큼 팔릴 것이고, 미래에 현금흐름을 안겨줄 자산이라면 보유하고 있으면 될 것이고, 돈이 나가는 부채라면 정리하면 될 것이다. >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제대로 읽은 건지 모르겠지만, 1독을 한 느낌은 이렇습니다.

 

저작권에 나름 민감한 편이라, 책에 있는 내용은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만, 주변 지인들께 한번 권해보고 싶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후로 아주 괜찮은 책을 만나게 된 것 같아, 인연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모두 하시는 일 성취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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